말로 닿지 않는 감정이,형상이 되기 전의 움직임으로 흔들린다.
그 떨림은 내면을 지나 외부로 퍼져가며존재라는 이름 아래 조용히 진동한다.
선은 흐르며 멈추고,감정은 쌓이며 밀도를 갖는다.
보이지 않는 흐름은 형태를 넘어서고,의식과 무의식의 경계는 이완된다.
파동은 한순간에 일어나지 않는다.그것은 축적이며, 반복이며,존재가 세계와 부딪히는 느린 진동이다.
나는 그 울림의 결을 따라또 한 번 선을 긋는다. 존재는 그 흔들림 안에서 깨어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