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titled#32
acrylic on canvas
162.2x130.3cm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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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파동이 화면을 가득 채우며 숨을 쉰다.
내면에서 솟구친 기운이 선과 색으로 흘러, 마치 살아 있는 유기체처럼 움직인다.
서로 맞물리고 끊어지는 흐름 속에서 삶은 끊임없이 피어오르고, 또 사라지며 다시 태어난다.
붉음은 뜨거운 생의 온도이자, 존재가 스스로를 증명하는 순간의 진동이다.
그 진동의 결 속에서, 살아 있다는 감각 자체를 그려낸 풍경이다.